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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 回視聴 ・ 2いいね ・ 2015/08/02
세종대로에 물놀이장…“도심서 피서 즐겨요!”
앵커 멘트
멀리 휴가 여행을 떠나지 못하더라도 피서를 즐길 순 있습니다.
서울 도심 속 피서지들, 김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복판이 물놀이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시원한 물 속으로 뛰어들고, 친구들과 물장난을 하며 온몸을 흠뻑 적십니다.
커다란 풍선에 들어가 물 위를 달리는 아이들,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일쑤지만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강민주(경기도 부천시) : "아빠가 막 흔들어줘서 넘어지면서 타는 게... 막 물에서 찰랑찰랑 거리면서..."
피서에 얼음이 빠질 수 없습니다.
얼음 미로 속에서 아이들은 다른 세상에라도 온 듯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얼음 위에서 누가 더 오래 버틸 수 있을까..
이를 악물고 견디다 보니 여름 더위도 저만치 물러가 있습니다.
등에도 문질러 보고 허벅지에도 갖다 대 봅니다.
마음은 급한데 얼음은 쉽사리 녹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광숙(서울시 마포구) : "(남편) 등을 막 문질러주고, 아이 다리도 문질러주고 정말 재미있었고 시원했어요."
탁 트인 하늘 위로 자전거가 시원스럽게 날아오릅니다.
갑갑했던 도심 거리, 박진감 넘치는 자전거 묘기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 봅니다.
시원한 실내 전시회장도 훌륭한 피서지입니다.
작품 하나 하나 꼼꼼히 둘러보며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 오혜지(서울시 강남구) : "안에서... 시원한 곳에서 그림 감상하다보니까 땀도 안 나고 좋은 작품도 볼 수 있어서."
전국 곳곳에서 무더위가 이어졌지만 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저마다 더위를 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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