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금개구리 인공증식 성공…민통선에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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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2 回視聴・ 4いいね・ 2016/05/14

귀하신 몸 금개구리 인공증식 성공…민통선에 방사

귀하신 몸 금개구리 인공증식 성공…민통선에 방사

[앵커]

금개구리는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아주 귀한 몸입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대량 증식에 성공해 민통선내 평화습지에 방사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2급인 금개구리가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금개구리는 눈 뒤에서부터 등 양쪽에 두 줄의 금색이 뚜렷이 나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 논이나 웅덩이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무분별한 농약사용 등으로 도태되면서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받는 신세가 됐습니다.

[한영희 /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 "개발되고 또 농약의 오남용으로 인해서 전체적으로 개구리에 대한 생태 지역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이런 금개구리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국내 최초로 인공 증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지난 2013년 금개구리 14마리를 포획해 증식에 도전했으나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알이 부화돼 개구리로 발육하는 비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산란된 알을 수거해 실내 사육실에서 부화를 유도했고 수초와 물이끼가 자라는 적당한 규모의 인공연못을 만들었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연못과 수초가 무성한 임진강 평화습지원이 금개구리 자연 증식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500마리를 방사했습니다.

[이진구 /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25℃에서 계속 사육을 하고 있었는데요. 방사하기 2주 전부터 적응기간을 주었습니다. 어제 그제부터는 바깥에서 완전히 적응 기간을 충분히 거쳤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금개구리 활동을 모니터링해 자연증식 가능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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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