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바둑의 정수”... 종로구 다큐 영화 ‘만남의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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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바둑의 정수”... 종로구 다큐 영화 ‘만남의 광장’_SK broadband 서울뉴스

[B tv 서울뉴스 이재원기자]

[앵커멘트]
종로구 종묘공원은
어르신들의 만남의 광장이자
길거리 바둑의 성지입니다.
서울시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종로구에서는 종묘 바둑을 매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돼
관심을 쏠리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사내용]
영화 ‘만남의 광장’
(사람들이 요 주변에 포장마차도 많고 해서
포장마차가 길 위에 있잖습니까?
길포바둑이다. 길포살롱이다.
뭐 그렇게 얘기합니다. 길포바둑 좋겠습니다.)

바둑대회의 이름을 정하면서 시작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만남의 광장.

길거리 바둑의 대명사인
종묘와 탑골공원의 바둑 고수 16인의
바둑대회 여정을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광장시장에서의 대전을 앞두고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소독하는 모습부터
대회에 나선 어르신들의 신경전은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영화 ‘만남의 광장’
(내 종묘 바둑 인생을 걸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나 하지.
자네 종묘 바둑 인생 헛방으로 끝나겠구만)

영화는 다소 소외된 우리 사회의 어르신에 대한
편견과 연민이라는 복잡한 감정을
바둑을 매개로 버무리면서
세대 간 인식의 폭을 넓힙니다.

영화는 예식장에서 치러지는
결승전으로 마무리됩니다.

영화 ‘만남의 과장’
(아마 길포 바둑 대회의 결승전은
제가 죽을 때까지 추억으로 간직하고 가겠습니다.)

영화 만남의 광장은 연말에
낙원 상가 실버영화관에서 상영할 예정으로
단편작은 유튜브 채널종로tv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서울 곳곳에 37개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B tv 뉴스 이재원입니다.
jwlee74@sk.com